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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일이...(3)

작성자
나에게도이런일이
작성일
2009-05-21 22:02
조회
4371

빗방울이 떨어진다.
대웅전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조용한 법당에 적막을 떨군다.

다시 시작되는 대화....

 애기 영가가 먼저 나왔다.

세명씩이나 내 몸에 있었다.

 


“스님이 좋은곳으로 안내 할테니 갈래?”

 못간다는 표현.
그 여인이 가로 막고 있는 것이 였다.

여인을 불러 이야기를 시작한다.
스님이 좋은곳으로 애기 영가를 보낼려 한다하니 안된다는 느낌을 표현한다.
오랜 시간에 걸친 설득 후에

그때 눈물을 보인다.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것일까.

우여곡절 끝에

다시 여인을 불러 이야기 하는 순간

갑자기 스님께서 나의 조상분 맞죠라는 말을 하니 반응이 보인다.
그러면서 눈물만 흘리고 아무 반응이 없다.
스님께서 말씀 하시길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 하니 반응이 없다.


스님께서도 오늘 더 이상 테스트를 그만 하자 하신다.
그러면서 갑자기 뭐가 뭔지 순식간에 나의 할머니로 밝혀진것인데....
지난주만 해도 오래 걸리 겠다는 스님의 말씀...
영가는 거짓말을 잘 한다는 스님의 말씀...

어찌 된일인지 나도 모르겠다.
지난 주만 해도 그 영가는 나의 조상은 아니라 했는데,
이제 와서 나의 조상이라니..
그것도 내가 좋아 했든 할머니 라니...

할머니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내가 우리집의 막내이기 때문에 정말 사랑해 주셨다.


군대갈때도

아픈다리를 끌고 지팡이를 짚고

동구밖까지 따라 와서는 눈물을 흘리며 서 계셨든 분이다.

 


한참을 가다 안 보일때쯤 뒤 돌아 봤는데

그때 까지 그 자리에 서 계셨든 분이다.

 


그러다 군대 재대하고 복학을 하고 난뒤 돌아 가셨는데...


날 정말 사랑해서 돌아 오셨을까...?


그렇다면 날 사랑하고 계신다면 일이 잘 풀리게 도와줘야지...

어찌하여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

 


헉~~내가 무당이 되는 듯한 느낌은 뭘까....


그런 기운도 영감도 아무 감정도 없는 그져 평범한 내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어디까지 가야 내가 믿을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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