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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 일이...(4)

작성자
나에게도이런일이
작성일
2009-06-01 12:07
조회
4368

오월의 하순이다(5/22).


햇살 역시 이제는 따뜻함을 벗어나 뜨겁게 내려 쬐이며 등줄기에 땀을 흘리게 하고...

이번에는 바로 여인의 영가가 나온다.
역시 말로 하자는 스님의 말씀에 아무 대답도 없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성직 급한 나로써도 짜증이 난다는 표현이 어쯤 맞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천천히 들어 본 즉...
전생의 나의 부인이라고.
애기들 역시 전생의 나의 애기들이라 하며,

나를 너무나 사랑했는데 내가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 까운 사연이였다.

한참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만 한다.

 


눈물을 흘리다 못해 통곡을 한다.

그렇게 한 10여분이 훌쩍 지난 시간...

스님의 달램으로 인해 울음이 그치고 바로 앉아있는 모습..


그러면서 이제 떠날수가 있다는 말이 나오고...



그렇지만 스님의 말씀이 계속 된다.


오늘부터 모든 것을 알았으니 당분간 나와 함께 지내라 하신다.


몇 년 아니 몇백년 전의 사랑을 찾아 와서 10여년 같이 지냈지만 미련한 인간이 몰랐으니


한달간 같이 생활을 하면서 서로 영적인 표현이나마 서로 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끝을 맺는다.



 

난 섬뜩 하기는 아직도 여전하다.


믿기지 않는 것 역시 아직도 여전하다는 표현이 어쩜 맞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날 찾아 몇 년 아니 몇 백년전의 여인이 찾아 왔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내가 조용히 비록 짧은 한달이나마 영적으로 위로를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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